맨날 월세살았는데 전세라는걸로 처음 잡은 방인데 .. 꼭대기에 정말 장난아닌 방이 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쉽지만 4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래도 나름 전에 살던 솔빛마을 보다는 햇볕좀 들어오는편.
계약 다하고 오는길에 아쉬워서 한번 더 들리고옴
위치는 학사마을도 아니고 한블럭 더가서 대학마을 이라는곳 끝자락 ..
뭔가 주변에 대학생은 너밖에 없다 그런분위기.. ㅠ 뭐 모르지 개강하고나서 다녀보면
그래도 대신 주변에 뭐 있는게 없다보니 별 유혹없이 공부만 하기에는 딱좋은듯
오후4시즘이였나 문열자마자 이렇게 햇볕이 짠~ 하고 들어와있음
자취방에서 이정도 볕이라도 나는 감동 ㅠ 군대 안에 있을때부터 꿈꾸던 자취방이 햇볕드는 방였는데
비록 좀 끝자락이라지만 방 자체는 나쁘진 않어 그래도 뭐 살다보면 이런저런게 있겠지만 첫인상은 괜찮아
오늘 방을 전세로만 대여섯개 봤는데 전세방들중엔 꽤나 깔끔한편
화장실도 아주 아 주 깔끔하고 세면대도 있고 .. 저번방은 세면대도 없어가지고 쪼그리고 앉아서 세수하고 그랬던 추억이.. ㅜ
여자가 살았었는지 아니면 누가 같이살기라도 했나 벽에 장미를 그냥 도배를해놨더라고 ㅋㅋㅋㅋ
아무것도 없는거보단 괜찮은듯도 한데 뭔가 분위기가 .. 야리꾸리 한거같기도 하고 뭔가 모르겠다 뭐 상관없음
어차피 2년넘게 잘하면 3년동안 살집인데 살다가 질리면 도배해버리지 뭐 ㅋ
방도 구했겠다 이제 점점 복학이 다가온다... 2년여만의 복학..
조금씩 조금씩 설레여 온다
다들 군대 다녀와서 복학하는 기분이 이런 기분이였을까
미리미리 챙겨서 오늘부터 조금씩 싸갈 짐이랑 복학준비할것들 마련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