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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필름카메라 로모 LC-A 그리고 소감

사실 이게 온지는 꽤 되었다. 내가 내게 미리크리스마스 선물 준다고 작년 12월 16일에 산놈이다. 인스턴트 백과 같이.

 

디카라면 바로 현상물을 볼수 있겠지만, 필름카메라 특성상 바로 현상을 할 수 없으니, 그동안 이곳저곳을 좀 가지고 다녔다.

 

가끔 생활사를 담거나 돌아다닐때. 대전이나 서울 등지에서.

 

 

그 로모보이 로모보이 하던 그 로모보이가 렌즈 보호창에.

 

 

렌즈를 열어제낀 모습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남자답다 는 느낌. 참 단순하면서 참 뭔가, 시크해.

 

오른쪽에는 목측식 초점레버. 미리 초점을 고정해서 잡아둘수 있다보니 찍고싶은게 보이기 시작하면 미리 주머니 속에서 만지작 대곤 했다.

 

아 저정도면 0.8 ? 아니 1.5 미터면 될거야. 그리고는 꺼내자마자 찰칵. 물론 어느정도는 신중하게 보지만은.

 

 

다 카메라가 왔던 당일날 사진이다. 인스턴트 백을 한번 써보고 나서, 신나서 빨리 써보고 싶어 집어넣었던 로모그래피 컬러네가티브 400 필름.

 

그리고 현상물들. 대전 스코피에서 한롤에 5000원씩 현상과 스캔. 흑백이 제일 궁금했는데 흑백은 염료가 없다고 하여 실패.

 

 

 

 

 

필름카메라만의 그 자연스러움. 인위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선을 지닌 사진들.

 

흑백 필름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정말 궁금한데, 알아 볼 도리가 없다. 한롤만 맡기기에는 그래서 나머지 네통들을 좀 찍어봐야지.

 

앞으로는 좀 더 따뜻한 색감에, 빈티지 가득 묻은 사진들을 좀 찍고다니고 싶다.